8월 3일 한국에서 전북전과의 승부를 끝으로 파리생제르망의 모든 프리시즌이 끝났습니다. 첫 경기 이강인 선수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마지막 전북전에서는 약 20분간 출전하며 몸상태가 많이 호전된 청신호가 보였습니다.
PSG의 프리시즌 결과를 같이 확인해보고 지금까지의 결과를 바탕으로 23/24시즌 결과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지 함께 예상해봅시다.!
1. vs 르아브르 AC
경기결과 – 2:0 , PSG 승
22/23 시즌 리그2의 우승자 르아브르 AC와의 친선전에서 PGS는 2:0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현재 PSG 원톱을 맡고 있는 엔키티케와 PSG의 간판 스타 음바페의 득점으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최근 음바페의 1군 제외설, 챔피언스 리그 스쿼드 제외설, PSG측에서는 음바페를 잡기 위해 많은 무리수를 두고 있습니다. 레알마드리드와 이미 물밑으로 계약을 하고 내년 계약 종료시 바로 옮긴다는 루머가 돌았기 때문입니다. 원클럽맨으로 끝날 것 같진 않지만 현재 가장 홀란드를 더불어 가장 주가가 높은 선수인만큼 여러 난관이 있는 듯 합니다.
2. vs 알나스르
경기결과 – 0:0, 무승부
일본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첫 경기는 호날두가 속한 알나스르와의 경기였습니다. 아쉽게도 승부는 무승부로 끝이 났습니다. 호날두는 약 66분간의 활약을 끝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최근 사우디의 축구 열정과 투자는 앞선 포스팅들에도 많이 언급되었지만 대단하죠. 어마어마한 네임드 선수들이 이적을 하며 최근 알나스르에는 리버풀의 전설이었지만 뮌헨에서는 다소 불명예를 안고 이적을 하게 된 사디오 마네 선수가 있습니다. 앞으로 사우디 이적시장은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보여 사우디 리그의 프리시즌도 참 기대가 됩니다.
3. vs 세레소조 오사카
경기결과 – 2:3, PSG 패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레소 오사카와의 승부에서 파리생제르망이 2:3으로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습니다. 이전 프리시즌 투어 일정 포스팅에서도 언급하였었지만 세레소 오사카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도르트문트에서 많은 활약을 했던 카가와 신지 선수가 있습니다.
17분 엔티키테의 선취 득점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했지만 5분뒤 크룩스가 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습니다. 남은 승부는 후반전으로 갔고 49분 현재 PSG에서는 베라티와 같이 가장 중요한 허리역할을 해주는 바티냐가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도망갔습니다. 하지만 결국 67분에 동점골과 79분에는 카가와 신지의 득점으로 결국 PSG는 2:3이라는 굴욕적인 패배를 맛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4. vs 인터밀란
경기결과 – 1:2, PSG 패
또 한번 파리생제르망은 22/23 챔피언스리그의 준우승자, 인터밀란과의 친선전에서 패배를 맛봤습니다. 비교적 지루한 경기가 이루어지다 승부는 후반전 중반부터 뜨거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PSG 바티냐가 선취득점으로 선두를 잡았지만 인터밀란의 후반막판 교체 전술이 통하였는지 2분 간격으로 연속 득점이 나와 결국 인터밀란이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이 경기를 보며 느낀건 PSG는 박스까지는 공을 정말 잘 가져가고 빌드업이 훌륭하게 되지만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인원의 부재를 느꼈습니다. 음바페나 네이마르뿐만이 아니라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한편 일본 프리시즌 투어에서 네이마르는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유벤투스가 한국 방문당시 노쇼를 해 많은 질타를 받았던 것처럼 네이마르가 일본에서 이제 많은 질타를 받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5. vs 전북현대
경기결과 – 3:0, PSG 승
일본에서 노쇼했던 네이마르는 어디가고 없고 한국에 오자마자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네이마르를 보며 항상 느끼는건 부상을 많이 당했지만 그라운드 위에 있을 때만은 정말 어떤 선수보다 많은 존재감가 위협감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전북현대와의 승부에서도 네이마르는 모든골에 관여를 하였습니다. 2골 1도움, 마지막에 아센시오에게 준 어시스트 또한 뒤에 눈이 달린 것처럼 예술적으로 뒤로 흘려주며 아센시오의 왼발에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르아브르AC와의 친선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계속 결장을 했던 이강인 선수가 대한민국 팬들을 위해 약 20분간 출전을 하였습니다. 아직 완전한 몸상태는 아니었는지 무리해서 뛰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한국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잠시라도 출전한 이강인 선수는 정말 감사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6. 파리생제르망 프리시즌 결과 글을 마치며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번 파리생제르망 프리시즌 리뷰를 적어보자면 역시 아직까지는 음바페와 네이마르에게 절대적으로 의지를 많이 해야 하는 팀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박스투 박스까지 연계나 빌드업까지는 매우 좋았지만 마무리를 해주는 선수가 없고 스트라이커의 부재가 계속 느껴졌습니다.
이강인 선수와 같은 공격에 적극적인 미드필더가 들어오고 아센시오와 같이 정확한 왼발을 가진 우측 윙이 들어와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해줄 것으로 보이나 즐라탄, 레반도프스키와 같은 스트라이커 영입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아직 엔티키테는 그만큼의 영향력이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음바페의 거취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이 상황에 여름이적시장도 끝이 났지만 겨울 이적시장에는 빠르게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여 리그뿐만이 아니라 챔피언스 리그도 준비하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