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있다면 이번 생에 축구계에서는 메시를 주인공으로 만드려고 작정을 했나 봅니다. 메시는 인터마이애미 데뷔 한달만에 MLS 골찌였던 팀을 리그스컵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대회 MVP는 물론, 7경기 연속골이란 대기록도 세웠습니다.
인터마이애미는 대한민국 기준 2023년 8월 20일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내슈빌SC와의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1:1로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10-9로 승리하며 클럽 창단 후 첫 우승컵을 차지하였습니다. 경기내용을 함께 보시며 감격스러웠던 순간을 함께 확인해보시죠. (본문 제일 하단에 하이라이트 영상도 있으니 같이 감상 부탁드립니다.)
1. 경기결과
경기결과 – 1 : 1 (승부차기 10 : 9, 인터마이애미 승)
인터마이애미가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치열한 공방끝에 승리하며 우승컵을 손에 쥐었습니다. 이렇게 인터마이애미는 2018년 리그 창단 후 첫 우승컵을 메시의 등장과 함께 가지게 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내슈빌SC는 MLS 4위에 있는 강팀이며 반면 인터마이애미는 MLS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던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메시가 오기전까지의 얘기였죠. 메시의 데뷔와 함께 7경기 10골 1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대회 우승, 대회 MVP, 대회 최다득점왕까지 차지하며 전혀 다른팀이 되었습니다.
2. 포메이션
준결승때와 동일한 포메이션을 들고 결승에도 4-3-3 포메이션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3. 경기진행
전반 23분 메시 득점
정말 환상적인 득점이 터졌습니다. 테일러가 드리블 하던 공이 내슈빌 수비수의 몸에 맞고 나온 공을 메시가 받아 한명을 제치면서 박스 아크 근처 4명 사이에서 중거리 슛을 날려 왼쪽 상단 구석으로 들어갔습니다. 사각지대라고 불리며 키퍼에게는 정말 막기 힘든 부분이죠.
이렇게 메시는 결승골을 넣으며 총 7경기 10골 1도움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후반전 70분에는 아쉽게도 메시의 전매특허인 낮게 깔리는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퍼스트에 맞고 나왔습니다. 여전히 메시가 왜 세계 최고 플레이어인지, GOAT인지 다시 한번 알게 해주는 경기였습니다.
4. 리그스컵 우승
인터마이애미 CF는 2023시즌 리그스컵 우승을 하였고, 메시는 통산 44번째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이로서 우승청부사 다니엘 알베스의 우승 트로피를 앞서서 모든 선수 중에 가장많은 트로피를 들게 된 진정한 “우승 청부사”가 된 메시입니다.
또 한가지 인상 깊었던 점은 현재 인터마이애미의 주장은 메시입니다. 하지만 우승컵을 들때 메시가 오기전까지 주장을 맡고 있던 예들린에게 주장완장과 함께 우승컵을 넘겨주면 들도록 하였습니다. 정말 팀원들에 대한 존중과 인성이 높다라고밖에 생각이 안되는 메시입니다.
5. 경기 리뷰
MLS에 데뷔하자마자 득점왕과 최우수 선수트로피를 차지한 메시입니다. 말그대로 축구를 정말 잘하는 선수입니다. 결국 모든 경기는 메시로 인해 시작되고 메시로 인해 끝났습니다.
이제 그에겐 남은 MLS리그 경기들이 남아있습니다. 정말 마음편히 그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고 최하위 팀인 인터마이애미가 메시,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와 같이 FC바르셀로나 전성기 선수들이 어떻게 팀을 캐리하고 올라갈 것인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인터마이애미 CF VS 내슈빌SC 하이라이트 영상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