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포스팅에 작성된 첼시처럼 리버풀 또한 즐겁지 않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막판에 반등에 성공하였지만 결국 5위를 기록하며 7년만에 유로파행으로 향했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FA컵, EFL, 20-21시즌 리그 우승을 하며 항상 상위권에 머물러 있었지만 우승후에는 동기부여가 사라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근 몇년 전성기를 이끈 핵심멤버들이 에이징커브의 나이로 돌아서고 세대교체를 위해 영입한 자원들은 기대만큼 훌륭한 스탯을 보여주진 못하였습니다. 다윈 누녜스나 , 각포가 다음시즌은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마누라 라인을 대체하여 공격진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버풀의 프리시즌 남은 일정과 영입생과 방출생에 대해 알아봅시다.!
1. vs 레스터시티(2023.07.30 19:00)
경기일시 : 2023년 7월 30일 오후 7시
경기장소 : 싱가폴 국립 경기장
잔혹동화가 되버린 레스터시티와 7월 30일 싱가폴 국립 경기장에서 맞붙습니다. 이제는 안타깝게 2부리그로 내려가버린 레스터시티인데요. 그래도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최근 2,3년을 제외하고는 중위권에 머물러 있었던 팀으로 절대 만만한 팀은 아닙니다.
제임스 메디슨이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손흥민의 새로운 동료가 되었고 하비반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 유리 틸레만스는 아스톤 빌라로의 이적이 완료되었습니다. 사실 제임스바디도 이제 선수로서는 은퇴를 고민할 나이가 가까워졌습니다. 주전력이 모두 빠진 레스터시티와의 싸움 과연 누가 이길지 궁금합니다.
2. vs 바이에른뮌헨(2023.08.02 20:20)
경기일시 : 2023년 8월 2일 오후 8시 20분
경기장소 : 싱가폴 국립 경기장
8월 2일 붉은 유니폼이 상징인 팀들끼리 격돌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큰 이변이 있지 않은 이상 김민재 선수의 출전이 확실시 됩니다. 저번 친선전에서도 뮌헨의 센터백, 우파메카노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사실 김민재의 주전경쟁이 조금 수월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리그를 대표하는 최강자들의 대결은 역시 UEFA챔피언스 리그를 생각나게 합니다. 각 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친선(?) 느낌으로 경기를 할 것 같진 않네요. 그리고 역시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김민재의 프리이미어리그를 상대로 한 활약상입니다.
3. vs 다름슈타트(2023.08.08 03:00)
경기일시 : 2023년 8월 8일 새벽3시
경기장소 : 딥데일, 잉글랜드
우리나라 시간으로 8월 8일, 독일의 SV다름슈타트 98과 경기를 진행합니다. 많은 축구팬분들은 아시겠지만 다름슈타트는 우리나라와 인연이 많은 클럽입니다. 한국 축구의 전설중에 전설이죠, 차범근 전 감독이 1978년부터 2년동안 뛰었고 분데스리가에서 많은 활약을 했던 지동원 선수, 그리고 현재는 전북 현대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 선수가 약 3시즌동안 활약했던 클럽입니다.
22/23 시즌에는 2부리그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하며 1부리그 승격에 만족해야 했었지만 1부리그 승격팀인 만큼 강팀이기 때문에 절대 쉬운 경기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4. 영입생 리스트
1)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 Alexis Mac Allister
- 국적 : 아르헨티나
- 생년월일 : 1998년 12월 24일 (24세)
- 이적료 : 3,500만 파운드(약 576억원)
- 연봉 : 600만유로 (약 85억원)
- 등번호 : 10번
일본 미토마가 활약중인 브라이튼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이적을 하였습니다. 백넘버도 10번을 부여받았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특히 맹활약을 하며 디마리아 골의 어시스트 주인공이기도 하죠.
중앙미드필더로서 볼 배급과 볼 컨트롤에 능숙한 선수입니다. 남미 출신인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간결하고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리버풀의 10번 무게는 아주 남다를 것 같습니다. 중미인만큼 많은 골도 기대를 하겠지만 살라, 각포, 다윈 누네스로의 연결역할로서 아주 중책을 맡을듯합니다.
2)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 Szoboszlai Dominik
- 국적 : 헝가리
- 생년월일 : 2000년 12월 25일 (22세)
- 이적료 : 7,000만 파운드(약 1007억원)
- 연봉 : 624만유로 (약 104억원)
- 등번호 : 8번
라이프치히에서 맹활약한 헝가리 출신 미드필더 겸 윙어 보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이적을 완료하였습니다. 어마어마한 이적료와 함께 이적을 했는데요. 2019년 어린나이에 이미 유로2020에 소집되어 골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큰키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킥과 정확한 패스를 구사하는 선수입니다. 분데스리가 루키상을 받은 이력도 있고 아주 훤칠한 외모를 지닌 특급 미드필더가 들어온 것 같네요 작년부터 미드필더와 공격수에 투자를 많이 한 리버풀인데 23/24 시즌은 꼭 빛을 발했으면 좋겠습니다.
5. 방출생 리스트
1) 제임스 밀러( →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잉글랜드)
2) 나비케이타 ( → SV베르더 브레멘, 독일)
3) 호베르토 피루미누( → 알 아흘리 SFC, 사우디)
4) 조던 헨더슨( → 알 에티파크FC, 사우디)
5) 파비뉴 ( → 알 이티하드, 사우디)
이러한 네임드 선수를 제외하고도 약 20명이 계약종료와 이적을 하였습니다. 중축을 담당하고 있던 미드필더들이 눈에 많이 보이네요. 정말 최고의 기량을 펼치던 시즌의 중축들이 떠나면서 그 자리를 채울 미드필더를 많이 영입한 것 같습니다.
6. 리버풀 프리시즌 글을 마치며
22/23시즌도 앞서 포스팅한 첼시처럼 즐거운 한해만은 아니었습니다. 최종적으로 5위로 마무리를 짓긴 했지만 유로파로 가게 되었고 시즌 초반에는 정말 첼시와 함께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죠. 클롭감독의 이번 시즌은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많은 선수들이 나가며 위기도 오고 있는 것 같지만 살라, 누네스, 조타, 알리스터 , 소보슬러이, 반다이크 , 아놀드 여전히 머릿속에 떠오르는 선수들만 해도 우승경쟁팀이긴 합니다. 명장 클롭감독의 23/24 시즌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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