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 챔피언스 리그 16강 대진표가 확정이 났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무난해보이는 대진표인 것 같습니다. 객관적인 강팀만 올라간다면 8강부터는 미리보는 빅 매치가 될 것 같네요.
출처 : 챔피언스리그 홈페이지
하지만 챔피언스리그가 그런 강팀만 올라갔다면 지금과 같은 위상은 가지고 있지 않았겠죠. 항상 언더독이 몇팀씩 나오며 챔피언스리그에 재미와 긴장감을 더해주었습니다.
A조에서 2위를 한 FC코펜하겐이 13년만에 챔스 16강에 진출을 하고 네덜란드의 명문리그 PSV에인트호번, 세리에A의 라치오가 오랜만에 16강으로 진출하였습니다.
1. PSG vs 레알 소시에다드
챔피언스리그에서 한일전이 펼쳐집니다. 어렸을때부터 재능을 보였던 두 선수가 이제는 별들의 전쟁 속에서 당당히 맞붙게 됩니다. 파리생제르망의 이강인과 레알 소시에다드의 쿠보 두사람 다 각자의 팀에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경기일정 – 2월 13일
최근 몇경기 이강인은 혹평을 듣고 있지만 여전히 파리에서는 가장 중요한 옵션입니다. 그리고 쿠보는 현재 라리가에서 6공 3도움을 기록하며 13위에 랭크되어있습니다.
현재 PSG 파리생제르망은 리그 1위, 레알 소시에다드는 라리가 6위에 있습니다. 라리가는 레알, 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 그리고 언더독 지로나까지 생각한다면 6위는 상당히 강력한 팀임을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2. 나폴리 vs 바르셀로나
22/23 라리가 우승팀과 세리에A 우승팀이 16강에서 맞붙습니다. 23/24 시즌 현재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3위, 나폴리는 세리에 5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기일정 – 2월 13일
최근 바르셀로나는 페드리와 더용이 다 복귀하였지만 공격진에서 시즌 초반의 공격력이 안나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임대로 온 주앙 펠릭스와 칸셀루가 선전하고 있지만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페란 토레스도 폼이 좀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페란 토레스는 폼이 올라올 만하면 출전 시간을 보장 못 받아서 참 아쉬운 선수입니다.
나폴리도 김민재가 이적한 이후로는 22/23시즌만큼의 화력이 안나오고 있는 상태죠. 나폴리의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은 대형 클럽 이적 소식이 계속 나오는 가운데 현재 6골 1도움으로 세리에 7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3. 인터밀란 vs AT마드리드
23/24 챔피언스 리그 16강 대진표 중 객관적인 데이터로 가장 빅매치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터밀란은 22/23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에 23/24시즌 세리에A 1위, AT마드리드는 라리가 4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경기일정 – 2월 13일
인터밀란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세리에A의 왕이죠. 리그에서는 항상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지만 큰 경기와 국대에서는 결정력이 너무 떨어지는 것이 단점입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는 14골 2도움으로 압도적인 득점왕 경쟁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AT마드리드는 늘 그랬듯이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앙투안 그리즈만은 AT마드리드에서 22/23 라리가 도움왕, 23/24시즌에는 9골 3도움으로 개인랭킹 3위입니다. 빅클럽 이적 전문 알바로 모라타도 AT마드리드와는 색깔이 맞는지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4. 레알 마드리드 vs 라이프치히
23/24 챔피언스 리그 16강 대진표 중 인터밀란 vs AT마드리드 빅매치를 이은 또 하나의 빅매치입니다. 현재 라리가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분데스리가 3위에 랭크되어 있는 라이프치히입니다.
경기일정 – 2월 13일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밸링엄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선수죠. 중앙 미드필더로서 첫 시즌 17골을 넣으며 득점왕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번 시즌 레알의 밸링엄 이적에 실패했다면 라리가 1위까지는 못하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추아메니도 부상에서 복귀해 다시 스쿼드가 한층 두꺼워진 레알입니다.
최근 벨기에 선수들의 주가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맨시티의 도쿠나 라이프치히의 로이스 오펜다가 몸값을 높이고 있는 중입니다. 분데스리가에서 현재 10골 3도움을 하며 개인랭킹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해리 케인의 압도적인 20골과는 2배나 차이가 있지만 라이프치히의 가장 날카로운 공격 옵션입니다.
5. 23/24 챔피언스 리그 16강 대진표 리뷰를 마치며
맨유, AC밀란, 뉴캐슬 등 강팀들이 많이 떨어졌고 챔스DNA를 가진 레알과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뮌헨은 다시 한번 빅이어를 들기 위해 16강에 진출하였습니다.
PSG는 죽음의 F조에서 2위로 힘들게 진출하였지만 아직 우승을 하기에는 팀 파워가 많이 약해 보입니다. 음바페는 이번에도 우승컵을 들지 못하면 이적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레알에서 반드시 다시 한번 오퍼가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16강에 가장 먼저 진출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22/23시즌만큼의 화력이 나오고 있지 않은데 이번에도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들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대한민국 대표팀 AFC 아시안컵 1월 일정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