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상식] 3-5-2 포메이션 이해(장점, 단점, 즐겨쓰는 감독 정보)

오늘은 3백 중 역사적으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3-5-2 포메이션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3-2-4-1이나 3-4-1-2와 같은 변형 포메이션이 많이 생기기도 하고 있습니다.

사실 3-5-2는 80,90년대 가장 많이 사용되어 왔었고 과거 마라도나가 86년도 우승당시 사용했었던 포메이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22/23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맨시티는 3-2-4-1, 인터밀란은 3-5-2로 들고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다소 현재는 고전적이 되기도 한 이 3-5-2 포메이션은 어떤 플레이를 지향하고 장점, 단점, 그리고 이를 또 즐겨쓰는 감독은 누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3-5-2 포메이션이란

기본적으로 3명의 수비수, 5명의 미드필더, 2명의 공격수가 있는 대형입니다. 좌우 윙백의 능력과 체력이 뛰어날 때 사용하기 좋은 포메이션입니다. 윙백이 공격과 수비에 정말 많이 가담해야 되는데요.

사실 3백이라고 해서 매우 공격적인 포메이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4-4-2와 함께 매우 수비적인 포메이션이기도 합니다. 보통 공격시에는 3-5-2를 유지하거나 3-5-1-1 식으로 대형을 펼치게 되지만 수비때는 5-3-2의 형태로 대형을 만들기 때문에 견고한 수비를 펼칠 수 있습니다.

위는 3-5-2를 변형시킨 3-2-4-1 포메이션으로 22/23 챔스 결승 때 펩 과르디올라가 가지고 나온 전술입니다. 현존 최고의 볼란치 존 스톤스와 로드리와 같은 공격, 수비 가담이 활발한 경우에는 3백을 두고 나머지는 공격적인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위 포메이션은 3백을 기준으로 한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 전개를 할 수 있으며 맨시티는 이 포메이션으로 트래블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2. 장점

1) 중앙 미드필더 장악이 가능

더블 볼란치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중앙에 집중이 많이 되어있다보니 중앙 장악이 쉽게 가능합니다. 장악이 일단 되면 공격에 창의성을 더하는 미드필더만 있으면 다양한 공격루트를 전개하기가 쉬워집니다.

2) 역습에 유리

순간적으로 공격 숫자를 늘릴 수 있는 포메이션이다 보니 보통 객관적으로 약팀이 강팀을 상대할 때 많이 쓰게 됩니다. 약팀이 강팀을 상대할 때 자주 쓰는 작전 중 하나가 수비형태를 유지하다가 볼을 소유하게 된 경우 역습을 전개하게 되는데요. 이 때 볼란치는 양쪽 윙백을 통해 빠른 공격전개가 가능합니다.

3) 수비에 강점

더블 볼란치와 3백의 수비로 중앙 수비가 매우 견고해질 수 있습니다. 5-3-2 형태로 수비하는 경우 거의 모든 선수들을 맨마킹 할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해질 수 있으며 상대방 입장에서는 하프 스페이스 공략이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단점

1) 윙백의 능력이 게임을 좌우

윙백의 체력과 능력이 공격전개의 속도에 영향을 많이 끼치기 때문에 윙백에게 많은 능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적은 선수들로 이루어진 아마추어 축구나 사회인 동호회라면 3백만이 수비해야될 수도 있어 오히려 게임을 푸는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2) 중앙에 선수가 집중되어 전체적인 공간활용이 어려움

중앙을 장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중앙에 집중이 많이 되기 때문에 빌드업에 있어서 공간을 활용하는게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역습에 주로 활용되는 포메이션이기도 합니다.

4. 3-5-2를 즐겨쓰는 감독(최근 감독 기준)

1) 콘테

과거 토트넘의 감독이었던 콘테감독은 3-5-2와 3-4-3을 즐겨쓰는 감독입니다. 토트넘에 있는 경우 손흥민이 수비라인까지 내려와 수비를 하다 역습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나와 혹시 시키는게 아니냐는 얘기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첼시를 거치고 인터밀란에서 우승을 이끌던 시절에도 3백을 먼저 세워두고 변형하는 방식으로 3-5-1-1도 시도했었습니다.

2) 루이 판할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하다 경질 당하고 현재는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중인 반할 감독도 3백을 선호하는 감독 중 하나입니다.

과거 네이션스 리그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의 벨기에를 4대1로 격침시켰을 당시 3-5-2 포메이션을 사용했었습니다. 3백을 중심으로 볼 배급은 바르셀로나의 프랭키 더용이 맡게 되고 수비를 끌어들이는걸 우선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빠른 역습을 하는 작전이 먹혀 많은 점수차로 격파하게 되었습니다.

5. 3-5-2 포메이션 글을 마치며

최근에는 팹 과르디올라도 3백 전술을 많이 쓰며 다소 고전적이이고 진부해졌다는 3백 전술이 변형된 형태로 많이 발전되고 있습니다.

윙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네덜란드의 프렝키 더용과 같은 리베로 역할이 가능한 자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포메이션입니다.

하지만 반면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일반 사회인 동호회 수준의 축구라면 각자의 포메이션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포메이션을 추천드립니다.

4-2-3-1 포메이션에 대해 알아보기.

4-3-3 포메이션에 대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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