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23/24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 최고의 영입생의 중간점검을 해보려고 합니다. 해외 축구 팬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12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가장 영입을 잘한 클럽이 있다면 토트넘이 떠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토트넘은 현재 선수뿐만이 아니라 감독 영입이 가장 성공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라운드까지 토트넘을 무패로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3달 연속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영입생이 아닌 최고의 영입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토트넘에 다 몰고싶지만 팀당 한명으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1. 안수파티
1) 소속 : 브라이튼
2) 이적 : FC바르셀로나 → 브라이튼
3) 생년월일 : 2002년 10월 31일 (21세)
4) 이적료 : 임대
5) 13경기 : 4골 1도움
바르셀로나에서 제2의 메시라는 칭호를 받았던 안수파티지만 장기부상으로 인해 폼이 현격하게 떨어졌었습니다. 2시즌 동안 30경기도 안되는 출전횟수로 폼은 자연스레 떨어졌고 스탯도 이전에 비해 많이 떨어져 주전경쟁에서 밀려버렸습니다.
결국 브라이튼으로 임대오며 수많은 실패한 메시의 후계자들처럼 결국 다른 리그를 전전하는 선수가 되나 싶었지만 브라이튼에서 다시 꽃피우기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총 13경기에 출전했지만 교체출전도 많았고 출전시간에 비해 4골 1도움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2. 제레미 도쿠
1) 소속 : 맨체스터 시티
2) 이적 : 스타드 렌 → 맨체스터 시티
3) 생년월일 : 2002년 5월 27일 (21세)
4) 이적료 : 6,500만유로(약 924억원)
5) 13경기 : 3골 6도움
스타드렌에서 이번시즌 이적한 제레미 도쿠는 완벽한 플레이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릴리쉬를 대신해 왼쪽 윙으로 주로 나서지만 크랙의 역할과 함께 프리롤을 부여받으며 좌우로 상대방 수비를 흔들어 놓는 것이 장점인 선수입니다.
레알의 비니시우스 쥬니어를 연상시키는 외모와 플레이 스타일로 화려한 드리블을 자랑하지만 가끔은 뒷쪽에서 빠르게 공을 뿌려주는 데브라위너와 홀란드가 상성이 잘 맞았던 반면 도쿠와 홀란드의 상성은 아직까지는 지켜봐야되는 수준입니다.
빠른 속도, 화려한 드리블, 넓은 시야가 장점인 도쿠는 이번 시즌 맨시티 최고의 영입 중 하나입니다.
3. 제임스 매디슨
1) 소속 : 토트넘
2) 이적 : 레스터시티 → 토트넘
3) 생년월일 : 1996년 11월 23일 (26세)
4) 이적료 : 4,630만유로(약 666억원)
5) 12경기 : 3골 5도움
현재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어쩌면 지금 당장은 손흥민보다 더 존재감이 있는 선수 제임스 매디슨입니다. 레스터 시티시절부터 에이스로 활약을 했었지만 레스터시티가 2부로 강등되며 토트넘으로 이적하였습니다. 토트넘으로 이적하자마자 엄청난 살림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볼키핑과 넓은 시야 , 정확한 패스를 기반으로 후방에서부터 빌드업 능력도 엄청납니다. 우도기, 사르와 함께 이번 시즌 중원을 책임지며 중원이 살아나 손흥민은 이번시즌 더욱 눈부신 활약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토트넘에는 이외에도 판더벤이나 비카리오, 클루셉스키 등 이적완료 후 좋은 활약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역시 현재 토트넘이 2등을 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선수는 매디슨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4. 23/24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 최고의 영입을 마치며
확실히 토트넘의 레비는 좋은 가격에 좋은 선수들을 잘 데려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판더벤과 매디슨의 부상소식이 있어 걱정되기는 합니다만 좋은 선수들의 영입도 이루어졌으니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면 좋겠습니다.
맨시티는 오일머니와 함께 모두가 가고싶어하는 클럽이기에 많은 이적료와 함께 좋은 선수들을 쉽게 데리고 올 수 있어 항상 스쿼드가 두텁습니다.
이제 프리미어리그는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또 겨울 이적시장이 기다리며 이적시장 결과에 따라 중간 순위이후로 판도가 바뀔수도 있습니다. 과연 어떤 팀이 어떤 선수를 눈독 들이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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