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결과 및 리뷰

언더독의 반란이 일어나나 했는데 대역전극이 많이 펼쳐졌던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였습니다.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모든 EPL팀이 승부를 펼쳤고 결론적으로는 큰 이변이 없었습니다.

3라운드까지 경기를 지켜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 부임되며 내부적으로 스쿼드부터 플레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22/23시즌도 그렇고 항상 새로운 감독이 부임되면 초반에는 좋은 성적을 냈긴 했지만 과연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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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클럽들의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결과와 함께 리뷰도 해보겠습니다.

1. 첼시 vs 루턴

경기결과 – 3 : 0 (첼시 승)

득점 : 스털링(17′, 68′), 잭슨(75′)

첼시가 루턴FC를 상대로 기분좋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은쿤쿠의 빈자리를 새로 영입한 잭슨이 훌륭하게 매꾸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폼이 좋은 날의 스털링은 정말 무서운 것 같네요.

맨시티 시절부터 골결정력이 기회를 받는거에 비해 부족하였지만 폼이 좋은날의 득점력은 어마어마합니다. 결정력 부족이라고는 했지만 스털링은 127골로 맨시티 구단 역대 득점 랭킹 10위에 랭크되어있는 만큼 뛰어난 선수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2. 아스널 vs 풀럼

경기결과 – 2 : 2 (무승부)

득점 : 사카(70′), 은케티아(72′) – 페레이라(1′), 팔리냐(87′)

아스날이 아쉽게 풀럼과의 상대로 2대2로 비겼습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사카의 실책으로 풀럼에게 1분만에 득점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70분 사카가 패널티킥으로 만회를 하며 균형을 맞추고 2분만에 은케티아의 골이 터졌습니다. 정규시간을 3분남겨두고 풀럼 팔리냐의 득점으로 2대2로 승부를 가리진 못했습니다.

여담으로 풀럼은 대한민국의 설기현 선수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몸담았던 팀이었습니다. 그리고 풀럼은 오늘 새벽 3시에 치뤄진 카라바오컵 32강 진출을 위한 승부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3. 토트넘 vs 본머스

경기결과 – 2 : 0 (토트넘 승)

득점 : 메디슨(17′), 클루세프스키(63′)

토트넘이 3라운드까지 2승 1무를 하며 기분좋은 시작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메디슨의 데뷔골이 터지고 클루세프스키의 23/24시즌 첫 골도 터지며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아쉽게도 이번에도 손흥민 선수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였는데요.

하지만 키패스를 4개 하며 토트넘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가지고 갔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며 점유율 높은 축구를 하기 시작하며 손흥민 선수의 롤이 조금 변경된 것도 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캡틴 완장을 달아서 그런지 전 시즌보다 훨씬 이타적인 플레이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손흥민 선수는 더이상 공격포인트로만 평가할 수 없는 선수라 이번시즌에는 바뀐 롤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4. 맨유 vs 노팅엄

경기결과 – 3 : 2 (맨유 승)

득점 : 에릭센(17′), 카세미루(52′), 페르난데스(76′) – 아워니이(2′), 볼리(4′)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초반에 식겁했습니다. 전반 2분, 4분 연속으로 골을 먹으며 안좋은 분위기로 시작했지만 이를 반전시킨건 맨유의 공격진이 아닌 미드필더진들이었습니다. 수미 에릭센과 카세미루, 그리고 공미 페르난데스로 이어진 골들이 결국 맨유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정말 맨유의 공격진은 참 아쉽습니다. 안토니 마샬이나 래쉬포드도 생각보다 잘해주진 못하고 새로 영입한 마운트, 회이룬은 제대로 경기도 못뛰고 부상상태입니다. 이번 시즌도 미드필더진이 이끌고 나가야되는 맨유인지 걱정이 듭니다.

5. 맨시티 vs 셰필드

경기결과 – 2 : 1 (맨시티 승)

득점 : 홀란드(63′), 로드리(88′) – 보글(85′)

약 80프로를 육박하는 점유율을 가지고 갔지만 지루한 경기가 이어지고 홀란드의 결정력은 발휘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후반 63분 그릴리쉬의 크로스를 받아 홀란드가 경기의 균형을 깼습니다. 하지만 85분 동점골을 먹혔습니다.

그리고 후반 88분, 맨시티의 보물, 로드리가 다시 역전골을 넣으며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정말 로드리는 큰 경기와 중요한 경기에서는 항상 골을 넣어주는 현존하는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6. 리버풀 vs 뉴캐슬

경기결과 – 2 : 1 (리버풀 승)

득점 : 고든(25′) – 누녜스(81′, 94′)

드디어 누녜스의 득점포가 터졌습니다. 뉴캐슬이 25분 선취득점을 하며 게임을 리드했지만 후반 교체로 들어온 누녜스가 막판에 연속 2골을 내리 넣으며 결국 리버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특유의 투박한 침투와 스피드, 위치선정이 뛰어나 좋아하던 선수라 골이 안터져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부담감을 털어내고 멀티골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게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는 선발출전으로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면 합니다.

7.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리뷰

하마터면 약팀의 반란이 일어날 뻔한 라운드였지만 리버풀, 맨유, 아스날 등 빅클럽답게 위기를 잘 이겨냈습니다. 다른 리그도 이런 반전이 한번씩 있지만 확실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절대강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긴장을 해야된다라는걸 보여준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였습니다.

9월 2일부터 열리는 4라운드 빅매치에는 9월 4일 00시 30분에 22/23시즌의 2위와 3위, 아스널과 맨유 경기가 잡혀있습니다. 월요일이라 아쉽기는 하지만 이런 빅매치는 꼭 보고 자야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일정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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