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도 오늘 새벽 4시에 있을 크리스탈 팰리스 vs 아스날전을 제외하고는 막을 내렸습니다. 2라운드 역시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큰 이변이나 치열한 경기들을 펼쳤습니다.
사우디 리그로 많은 자원들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역시 세계 최고의 리그 답게 수준 높은 경기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양한 전술과 전력이 상향 평준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1. 리버풀 vs 본머스
경기결과 – 3 : 1 (리버풀 승)
득점 : 디아스(27′), 살라(36′), 조타(62′), 세메뇨(3′, 본머스)
첼시는 저번 겨울 이적시장부터 윙과 미드필더 자원에 끊임없이 투자했다면 리버풀은 그동안 공격자원에 많은 투자를 해온 것 같습니다. 마네와 피르미누의 빈자리를 디아스, 누네스, 각포로 채웠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디아스의 골감각이 살아나며 동점골을 만들고 리버풀의 왕 살라가 역전골을, 그리고 조타가 쐐기를 박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타선수를 정말 좋아하는데 꾸준히 득점을 해줬지만 선발로 기용이 자주 안되어 아쉬웠습니다만 이번 경기에도 그의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2. 울버햄튼 vs 브라이튼
경기결과 – 4 : 1 (브라이튼 승)
득점 : 미토마(15′), 에스투피난(46′), 마치(51′,55′), 황희찬(61′, 울버햄튼)
브라이튼은 점점 강팀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2/23시즌 6위의 성적을 거두며 유로파 진출을 하고 23/24시즌도 벌써 2승을 챙겨갔습니다. 브라이튼 내 미토마의 영향력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고 바로 도움까지 기록하였습니다.
황희찬은 55분 교체로 들어오며 6분뒤 헤딩골을 넣으며 4:0으로 지고 있던 울버햄튼에 힘을 더 했지만 울버햄튼은 결국 4:1로 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브라이튼은 확실히 강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듯 합니다.
3. 토트넘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결과 – 2 : 0 (토트넘 승)
득점 : 마타르 사르(49′, 토트넘), 마르티네스(83′ OP, 맨유)
정말 기분좋은 시작입니다. 토트넘이 23/24챔스 진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0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마타르 사르가 감독을 제대로 만난걸까요. 22/23 시즌의 사르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후반전 교체로만 출전하던 사르가 선발로 나오며 선제골을 넣으며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메디슨과 손흥민의 조합도 아주 훌륭해 보입니다. 메디슨은 정말 그동안 토트넘에서 가장 필요했던 자원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에릭센이나 알리와 같은 높은 활동량, 공격적인 전진성과 창의적인 패스가 필요했던 토트넘인데 매디슨이 이부분을 완벽히 해소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수마도 왕성한 활동량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이번에 영입한 수문장 비카리오도 아주 멋진 선방들을 많이 보여줘 시즌의 시작이 좋아 보입니다.
4. 맨시티 vs 뉴캐슬
경기결과 – 1 : 0 (맨시티 승)
득점 : 알바레스(31′)
트래블과 월드컵 우승의 사나이 알바레스의 골로 맨시티가 기분좋게 1승을 추가하였습니다. 22/23 시즌에는 필포든이 공미로 자리를 못잡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번 경기 한정으로는 정말 데브라위너의 공백을 훌륭하게 매꿔줬던 것 같습니다.
필포든은 끊임없이 홀란드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었지만 이번경기 홀란드의 영점은 제대로 잡히질 않아 아쉽게 계속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필포든의 어시로 알바레스가 받아 박스아크에서 멋진 좌측 상단으로 골을 넣어 22/23 우승팀답게 2승을 챙겨 갔습니다.
5. 웨트스햄 vs 첼시
경기결과 – 3 : 1 (웨스트햄 승)
득점 : 아게르도(7′), 안토니오(53′), 파케타(95′), 추쿠에메카(28′, 첼시)
개인적으로 정말 이번 시즌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첼시인데 시작이 또 좋지를 않습니다. 1라운드 강팀 리버풀과의 경기를 1:1로 비기며 비교적 괜찮은 시작을 하나 싶었지만 웨스트햄을 만나 수적 우위를 점하였는데도 3:1 대패를 당하였습니다.
EPL 역대 이적료 1위를 기록한 카이세도의 데뷔전도 악몽과도 같았습니다. 엔조와의 환상적인 호흡을 기대했지만 실수연발에 PK를 내주며 최악의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아직 풀타임을 소화한 것도 아니고 첫 번째 경기였기 때문에 팀에 녹아들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만큼 분명 팬들의 기대감 또한 클 것이라 다음 경기부터는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카이세도 이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6.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리뷰
먼저 손흥민 선수가 속한 토트넘이 이겨 기분좋은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였던 것 같습니다. 3라운드는 본머스와의 경기로 맨유와의 경기보다는 더 수월한 경기로 예상되어 지금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첼시는 3라운드 상대는 2부리그에서 올라온 루턴과의 경기입니다. 비교적 웨스트햄보다는 수월한 상대로 예상되기 때문에 반드시 3라운드를 기점으로 카이세도의 경기력도 올라오고 첼시의 그동안 투자에 대한 빛을 발했으면 좋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일정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