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엘클라시코의 주역은? 라민 야말 vs 주드 벨링엄

2023년 엘클라시코의 주역은 누가 될까요?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로는 라민 야말이 있고 레알마드리드에는 주드 벨링엄이 있습니다.

메시와 호날두 경쟁은 언급할 필요도 없죠. 두사람으로 인해 세계 축구팬들은 열광했고 그 인기는 어마어마해졌었습니다. 지금은 둘다 30대 중반이 훌쩍 넘은 나이로 각각 다른 팀에서 뛰고 있지만 그 시대의 엘클라시코는 정말 그들의 명예고 자존심이었으며 전쟁이었습니다.

초보 축구팬분들을 위해 엘클라시코의 유래와 제가 개인적으로 희망했던 2세대 주인공, 그리고 현재 대두되고 있는 주인공들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엘클라시코(El Clásico)

영어로 The Classic, 라틴어로 엘클라시코라고 불리며 과거부터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지역은 적대적인 관계였다고 합니다. 그런 갈등이 축구까지 이어와 현재 더비 매치까지 형성이 된 것입니다.

역대전적(바르셀로나 기준)

  • 라리가 : 186전 74승 35무 77패
  • 코파 델 레이 : 37전 16승 8무 13패
  • 코파 데 라리가 : 6전 2승 4무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 16전 5승 2무 9패
  • 코파 데 라 코로나시온 : 1전 1승
  • UEFA 챔피언스 리그 : 8전 2승 3무 3패

최고의 더비 매치답게 누가 더 강하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전적입니다. 팀색깔도 레알의 경우 좀더 직선적이고 공격적이라면 바르셀로나의 경우는 티키타카로 점유율을 가져가며 플레이 하는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2. 2세대 엘클라시코 주역일뻔한 선수

메시 vs 호날두의 시대가 저물기 시작하며 그 뒤를 승계할 주역들이 필요했었죠. 그리고 다시 한번 저를 기대하게 만들었던 조합이 아자르 vs 그리즈만 매치였습니다.

둘다 7번을 부여받고 잘생긴 외모, 동일한 나이, 어마어마한 이적료, 겹치는 것이 많은 둘은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 기대를 모았었지만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였습니다. (아자르는 살이 쪄서 본인의 무게를 못견딘 듯 합니다.)

1) 앙투앙 그리즈만(Antoine Griezmann)

생년월일 : 1992년 3월 21일(32세)

국적 : 프랑스

바르셀로나 이적료 : 1억 2000만유로(약 1,600억원)

바르셀로나 성적 : 102경기 35골 17도움

바르셀로나 생활 : 2019 ~ 2022 ( 2021 : AT마드리드 임대)

그리즈만은 19년 1,600억원의 거대 이적료를 기록하며 AT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였습니다. 당시 AT마드리드 팬들에게 질타를 받았었습니다. 7번을 부여받으며 수아레즈의 대체자로 들어왔지만 예상만큼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주진 못하고 다시 AT마드리드로 복귀하였습니다. 그리고 AT마드리드로 복귀하자마자 그 해 라리가 도움왕을 차지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성적을 보면 그렇게 못했던 성적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쿠만 감독체제에 맞지 않았었고 본인도 크게 만족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2) 에덴 아자르(Eden Hazard)

생년월일 : 1991년 1월 7일(32세)

국적 : 벨기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료 : 1억 6000만유로(약 2,250억원)

레알 마드리드 성적 : 76경기 7골 12도움

레알 마드리드 생활 : 2019 ~ 2023

정말 레알 마드리드 희대의 먹튀 선수로 결국 남게 된 에덴 아자르입니다. 이적 후 7kg이 찌고 첫 시즌 결장 경기가 첼시에 몸담았던 전체 시즌 결장 경기수보다 많았습니다. 첼시에서 크랙으로 활약하던 아자르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동일한 패턴의 패스와 드리블, 움직임만 보여주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했었던 선수라 다음시즌에는 부활하겠지라는 희망을 품었지만 결국 레알에서 프리시즌이나 이벤트 매치에서조차 전력외로 취급되며 부활에는 실패하였습니다.

3. 차세대 엘클라시코 주역, 라민야말과 주드 벨링엄

이번 주역들은 다릅니다. 초반부터 그들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팬들은 이미 그들에게 매료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이미 완성형 플레이에서 안정감 있고 창의성 있는 플레이들을 펼쳐주고 있어 팬들에게 기대감을 주고 있습니다.

1) 라민 야말(Lamine Yamal)

생년월일 : 2007년 7월 13일(16세)

국적 : 스페인 | 모로코

신체 : 180cm / 65kg

포지션 및 주발 : 윙어 / 왼발

16세 57일로 바르셀로나에서 최연소 득점을 하였고 17세 304일로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최연소 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우측 윙이 주 포지션인데 이미 하피냐나 안수파티보다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모로코의 피도 섞인 야말인데 제가 바로 직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모로코 선수들은 신체조건도 뛰어나고 드리블이 매우 유연합니다. 이미 바르셀로나에서는 그의 잠재성을 알아보고 바이아웃 금액을 1조 6000억원을 책정해놓고 페드리, 가비와 함께 바르셀로나를 끌고갈 새로운 유망주입니다.

2) 주드 벨링엄(Jude Bellingham)

생년월일 : 2003년 6월 29일(20세)

국적 : 잉글랜드

신체 : 186cm / 75kg

포지션 및 주발 : 중앙 미드필더 / 오른발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이미 대형클럽의 러브콜을 계속 받아온 주드 벨링엄입니다. 거대의 이적료를 내며 데리고 올 당시 제2의 아자르가 탄생하는건 아닌지 많은 걱정이 있었습니다만 현재 4경기를 치루고 아자르 4시즌동안 라리가에서 넣은 골보다 많은 골을 넣으며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중앙 미드필더 답게 수비에도 많이 가담을 하고 특히 공격시에 빠른속도와 창의적인 패스가 예술입니다. 우상이 지네딘 지단이라고 했었는데 포지션부터 레알에서의 등번호 5번도, 국대에서 10번 등번호를 가진것 조차 따라갔습니다.

주드 벨링엄의 자세한 이적정보 확인하기.

4. 차세대 엘클라시코의 주역글을 마치며

사실 벨링엄의 동일 포지션이자 비슷한 나이대의 경쟁자라면 라민 야말보다는 페드리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페드리는 좀더 이니에스타 롤에 가까워 보이고 결국 메시와 호날두처럼 득점이나 스타성까지 함께 본다면 라민 야말과 벨링엄 구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둘다 완성형 플레이어며 게임 내에서 충분한 존재감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더 지켜볼 필요는 있으며 시즌 마지막에는 둘다 어떤 결과들을 냈을지 아주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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