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통산 손흥민 200골 달성(리버풀전 리뷰, 50, 100, 150호골 정보까지)

유럽 통산 손흥민 200골이 드디어 이루어졌습니다. 함부르크, 레버쿠젠, 토트넘을 거치며 200골을 달성하며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23/24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리버풀을 격침시키면서 토트넘은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2017년 10월 이전까지 리버풀과의 승부에서 승리가 전혀 없었던 토트넘인데 6년만에 리버풀을 상대로 기분좋은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진짜 이번 시즌 톱의 자리에 있는 손흥민의 폼은 어마어마한데요. 정말 상대방 수비뒤로 들어가는 침투가 프리미어리그 탑 플레이어임을 증명하는 듯한 장면이었습니다.

리버풀과의 리뷰와 함께 50호, 100호, 150호, 200호골까지 손흥민이 만든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vs 리버풀(프리미어리그 7R, 10.01)

경기 : 2023.10.01 01:30

경기장소 :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토트넘 홈구장)

득점 : 손흥민(36′), 조엘마티프(90+6′, OG) : 각포(45+4′)

이번에도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점이라면 히살리송이 탑이 아니라 왼쪽 윙으로 가고 손흥민이 탑으로 위치하였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 작전은 이번에도 적중하였습니다.

전반 26분에 커티스 존스가 퇴장을 당하며 게임은 토트넘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전반 36분 히샬리송의 컷백을 받아 손흥민이 아스날전과 비슷하게 가볍게 차 넣으며 득점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후반 69분 리버풀의 디에고 조타가 또 퇴장을 당하며 11:9의 경기가 시작되고 후반 종료 휘슬을 부르기 전 포로의 크로스를 마티프가 공을 잘못처리하며 자살골로 이어졌고 게임은 2:1로 승리하였습니다.

정말 레비의 선수영입 감각은 뛰어난걸까요. 포로, 클루세브스키, 매디슨, 비카리오, 판더 펜 등 신규 영입생들의 활약이 무시무시합니다. 영입생 포함하여 22/23시즌까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사르와 비수마, 우도기의 재발견은 정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엄청난 능력인 것 같습니다.

한시즌이 지나가기도 전에 토트넘의 경기 스타일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과거 케인이 수비라인까지 내려와 역습을 주도했다면 사르나 비수마, 우도기, 매디슨같이 볼 소유가 가능한 플레이어들이 여유있게 플레이 하는 환경이 되니 득점에 있어서도 훨씬 위협적으로 변했습니다.

특히 비카리오의 선방능력과 빌드업능력, 그리고 발밑 능력도 대단합니다. 토트넘 경기를 다 챙겨봤지만 정말 잔실수 없이 볼에 대한 처리가 정말 좋아보이는 골키퍼입니다.

2. 50호골

득점일 : 2015.09.18

상대 : 카라바흐 (유로파리그 1차전)

손흥민의 토트넘 데뷔골이 유럽데뷔 이후 50번째 골이었습니다.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3시즌동안 20골 3도움, 레버쿠젠에서 2시즌동안 29골 10도움을 기록하였었습니다.

그리고 손흥민의 토트넘 1호골이자 유럽 통산 50골은 유로파리그 1차전 카라바흐를 상대로 나왔습니다. 이 경기는 홈데뷔전이기도 했었는데요. 데뷔전에 멀티골을 넣으며 토트넘에서의 역사를 시작하였습니다.

3. 100호골

득점일 : 2020.10.05

상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21 프리미어리그 4R)

20/21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맨유를 상대로 첫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유럽통산 100번째 골을 장식하였습니다. 이전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이었는데 다행히 그라운드에 출전하며 케인의 어시스트를 받아 100번째 골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4. 150호골

득점일 : 2021.01.06

상대 : 브렌트포트FC (카라바오컵 4강)

21년 1월 6일 손흥민은 카라바오컵 준결승 전에서 브렌트포트를 상대로 1골을 넣으며 팀을 결승으로 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때는 골만이 아니라 수비에도 가담하면서 MOM을 차지한 경기였습니다. 이때까지 손흥민의 토트넘 기록은 254경기 101골 55어시, 케인과 함께 토트넘 역사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5. 200호골

득점일 : 2023.10.01

상대 : 리버풀 (23/24 프리미어리그 7R)

오늘 새벽 드디어 손흥민 200골을 달성하며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강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캡틴으로서 그리고 스트라이커로서 상대방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펼쳤습니다. 모하메드 살라, 루이스 디아스, 각포, 디에고 조타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을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영향력이었습니다.

6. 유럽통산 손흥민 200골 글을 마치며

이미 토트넘 그 자체인 손흥민이긴 하지만 이번 시즌 손흥민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합니다. 라운드 초반에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많이 펼쳤었습니다. 하지만 톱으로 간 손흥민은 경기 조율뿐만이 아니라 속도를 앞세워 상대방 뒤로 침투하며 골을 노리는 득점기계와도 같은 모습입니다.

이러한 손흥민 200골의 역사는 아시아쪽에서 또 나올수가 있을까 싶습니다. 정말 경이로운 기록이며 이렇게 오랜 시즌동안 변함없는 폼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은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보물입니다.

벌써 프리미어리그도 38라운드 중 7라운드, 20% 가까이 지나가는 중입니다. 그 중 아스날, 리버풀과 같은 강팀도 이미 상대하며 승리와 무승부를 챙겨갔습니다. 다음 경기는 비교적 약한 루턴과의 승부입니다. 거의 승리는 확실시 해보이지만 적당한 로테이션과 함께 모든 선수가 부상없이 시즌을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잠시후 21시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과 중국 경기도 예정되어 있으니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여 주세요.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vs 중국 정보 확인하기.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포스테코글루가 꺼낸 4-2-3-1 전술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주세요.

4-2-3-1 전술정보 이해하기(장점, 단점, 즐겨쓰는 감독 정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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