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로 이적한 슈퍼스타들 중간 성적표(11.20)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 변수는 사우디로 이적한 슈퍼스타들입니다. 오일머니로 스포츠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며 사우디의 축구시장 규모를 어마어마하게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문에 유럽리그 이적의 재미는 반감이 된건 사실입니다. 슈퍼스타들의 이적, 몰락, 새로운 스타들이 계속해서 탄생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었었는데 돈의 힘이 무섭긴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우디로 이적한 슈퍼스타들은 과연 오일머니를 부어넣은 만큼 활약을 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 소속 : 알나스르

2) 연봉 : 2억 유로 (약 2,917억원)

3) 생년월일 : 1985년 2월 5일 (38세)

4) 이적료 : FA

5) 17경기 : 16골 9어시스트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정말 탐욕이 많고 이기적인 선수인 호날두이긴 하지만 만 38세의 나이임에도 여전히 세계 최고 골잡이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리그에서 12경기 13골 7어시스트, AFC챔스에서 4경기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사우디리그인 것을 감안해도 최고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리그에서뿐만이 아니라 유로 예선에서도 현재 9경기 10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포르투갈은 현재 유로예선 전승을 달리는 중입니다.

호날두는 사우디 알나스르와 2030년까지 계약이 되어있고 2년반은 선수로 그리고 그 이후에는 사우디 월드컵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그는 이제 완벽한 아라비안 나잇두가 된 듯 합니다.

2. 네이마르

1) 소속 : 알힐랄

2) 연봉 : 1억 유로 (약 1,458억원)

3) 생년월일 : 1992년 2월 5일 (31세)

4) 이적료 : 9000만 유로 (약 1,315억원)

5) 5경기 : 1골 2어시스트

정말 재능과 경기 장악력만큼은 메시에 버금가지만 약하디 약한 신체는 항상 그의 발목을 붙잡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4차전에서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반월판과 십자인대를 같이 다치며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되버렸습니다.

알힐랄은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하여 네이마르에게 지급될 연봉만 2년에 2,800억 수준이며 그 외에 네이마르를 위한 복지들도 어마어마하게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리그 2경기와 AFC챔스 3경기만 치룬 상태입니다.

PSG에서도 네이마르에게 거금의 이적료와 연봉을 주며 챔스 우승을 위해 데려왔지만 잦은 부상과 음바페와의 마찰로 생각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고 챔스 우승도 실패하였습니다.

과연 네이마르는 또 하나의 먹튀로 전락을 할지, 화려하게 부활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3. 사디오 마네

1) 소속 : 알나스르

2) 연봉 : 4000만유로 (약 583억원)

3) 생년월일 : 1992년 4월 10일 (31세)

4) 이적료 : 3,000만유로 (약 420억원)

5) 17경기 : 7골 3어시스트

알나스르로 이적하여 호날두와 함께 뛰고 있는 사디오 마네입니다. 마네는 리그에서 13경기 6골 2어시스트, AFC챔스에서 4경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리버풀 마누라 라인에서 호기롭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여 존재감을 보여주며 활약을 펼치던 찰나 같은 팀 동료인 사네와 마찰이 있어 이적을 결심하게 되었던건 많은 축구 팬분들이 알고 계실겁니다. 참고로 바이에른 뮌헨 시절 리그 25경기 7골 5어시스트, 챔스 9경기 3골을 넣었습니다.

과연 마네는 호날두와 공존하며 행복축구를 하고 있을까요?

4. 카림 벤제마

출처 : getty images KOREA

1) 소속 : 알이티하드

2) 연봉 : 2억유로 (약 2,917억원)

3) 생년월일 : 1987년 12월 19일 (35세)

4) 이적료 : 3,500만유로 (약 490억원)

5) 12경기 : 8골 4어시스트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카림 벤제마입니다. 이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전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며 프랑스 국가대표도 은퇴하였습니다. 사적으로는 문제도 많았던 벤제마이지만 레알 마드리시절 호날두와 공존하면서도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고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후로는 더욱 미친 활약을 펼쳤었습니다.

골감각에 있어서만은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신계의 문을 두드렸던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알이티하드에서 리그 11경기 8골 4어시스트를 하면서 돈값을 충분히 하고 있는 듯 하네요.

5. 리야드 마레즈

출처 : getty images KOREA

1) 소속 : 알 아흘리

2) 연봉 : 5,000만 유로 (약 710억원)

3) 생년월일 : 1991년 2월 21일 (32세)

4) 이적료 : 4,000만유로 (약 570억원)

5) 13경기 : 5골 7어시스트

많은 포스팅에서 마레즈의 얘기가 나올때마다 언급했었지만 리야드 마레즈의 플레이를 정말 좋아합니다. 순두부 터치와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와 드리블을 정말 좋아했던 선수입니다.

마레즈는 현재 리그 13경기 5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알제리 출신이다 보니 이전보다 더 국가적으로는 밀접한 환경에서 뛰고 있어 말년을 보내기에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6. 사우디로 이적한 슈퍼스타들 중간 성적표 정리

모두가 한시대를 풍미했던 슈퍼스타들인 만큼 네이마르를 제외하고는 사우디로 이적한 슈퍼스타들은 평타 이상의 성적들을 내고 있습니다. 물론 막대한 연봉을 생각한다면 모자라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과거 포스팅에서 언급하였듯이 사우디는 단순히 돈이 많아 이런 이적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오일머니의 의존도에서 벗어나 스포츠 관련 인프라 구축의 시작이 이 슈퍼스타들 영입이었습니다. 그래서 필요 이상의 연봉을 제시하며 사우디로의 관심과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호날두와 벤제마가 은퇴의 나이에 가까워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어떤 리그에 가서도 경쟁력 있는 선수들입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나이도 30대 초반이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세리에, 분데스리가 안에서도 주전을 꿰찰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이런 선수들이 4대리그 안에서 더 순환이 되었다면 현재 해외축구의 재미가 더욱 재밌어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사우디 이적 선수들 알아보기 1편

사우디 이적 선수들 알아보기 2편

네이마르 사우디 알힐랄 이적소식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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