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최초 레버쿠젠 무패 우승 달성(50경기 연속 무패, 무패 원인 분석)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최초 무패 우승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시간 기준 5월 18일 오후 10시 30분에 열린 아우쿠스부르크전과의 승리에서 레버쿠젠 무패 우승 달성에 성공하였습니다.

이 경기는 분데스리가 경기 뿐만이 아니라 유로파 포함 현재 50경기 연속 무패로 이미 축구 역사상 가장 긴 무패도 달성하였죠. 그렇다면 50경기의 경기력과 알론소 감독의 어떤 점때문에 이렇게 한시즌만에 레버쿠젠이 달라질 수 있게 되었는지 봐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분데스리가 성적

출처 : getty / goal.com

분데스리가 최종성적 : 28승 6무 0패

레버쿠젠은 1904년 이후 120년만에 최초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03/04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 11/12시즌 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무패 우승을 하였고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 무패 우승 타이틀도 가지게 되었죠.

레버쿠젠 무패우승의 시작은 2023년 8월 19일 라이프치히와의 경기가 시작이었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 뮌헨, 도르트문트를 이은 정통강호 라이프치히를 3대2로 이기며 역사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10개월이 흐른 24년 5월 18일 리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무패우승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2. 유로파 결승

경기정보 : 아탈란타 vs 레버쿠젠

경기시간 : 5월 23일 (목) 오전 4시

경기장소 : 아비바 스타디움 (아일랜드 더블린)

다음 역사는 유로파 결승전입니다. 상대는 세리에A 5위를 기록중인 아탈란타BC입니다. 세리에A에서는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우승한 역사는 없지만 세리에B에서는 우승 횟수가 6회나 있는 저력있는 팀입니다.

특출나게 유명한 선수는 없어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낯선 팀이지만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트라이커로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라수무스 호일룬이 저번 시즌까지 아탈란타에 속해있었습니다.

과연 레버쿠젠은 유로파 예선 전승에 이어 우승컵도 차지할 수 있을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3. 사비 알론소(Xabi Alonso)

생년월일 : 1981년 11월 25일 (42세)

국적 : 스페인

소속 : 레알소시에다드 → 리버풀 → 레알 마드리드 → 뮌헨

포지션 : 수비형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는 일명 대지를 가르는 패스로 유명했죠. 그리고 대한민국의 기성용의 롤모델이기도 합니다. 축구 지능이 뛰어나 시야도 넓고 빌드업의 중심이 되는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선수시절 롱패스 정확도가 80%를 넘었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만큼 활동량도 매우 많고 하드웨어 또한 매우 뛰어난 선수였습니다. 드리블과 볼 키핑에 능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그만큼 동료를 활용한 플레이가 일품인 선수였죠.

선수로서도 월드클래스의 기량을 보여준 사비 알론소는 어떻게 훌륭한 감독이 될 수 있었을까요? 먼저 첫 번째로는 알론소의 아버지는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출신입니다. 그리고 레알 소시에다드의 감독도 하여 자연스레 훌륭한 축구 DNA를 가질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에서 모두 활약하며 다양한 축구를 경험하였다는 점입니다. 선수로서의 경험뿐만이 아니라 각 리그에서 무리뉴나 과르디올라와 같은 명장 밑에서 경험했다는 점이 알론소가 감독이 되어서도 훌륭한 자질을 보여줄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4. 레버쿠젠 무패 우승의 원인

1) 명확한 축구 원칙

레버쿠젠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불필요한 터치를 많이 가져가지 않습니다. 이러한 적은 터치는 역습과 빌드업에 도움을 줍니다.

모든 선수들이 주고 받을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많은 볼 터치수로 인해 발생되는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2) 상대방의 2선과 3선을 공략

레버쿠젠 핵심 전략 중 하나는 상대팀의 2선과 3선 사이를 공략한다는 점입니다. 공격수들이 빌드업 상황에서 위치를 지키다 상대방의 2선과 3선 사이에 공간이 벌어지면 비르츠와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어가 잠시 내려와 공을 받습니다.

레버쿠젠은 이부분을 집요하게 공략해서 포켓을 점유하여 공격템포를 올리고 이러한 플레이는 바로 득점으로 연결이 됩니다.

3) 선수들의 장점을 적극 활용

레버쿠젠은 공격시에 많은 선수들이 공격에 참여합니다. 하지만 개인기가 장점인 선수가 공을 잡았을 때는 그 선수에게 넓은 공간을 확보해주기 위해 최대한 골대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4) 이타적인 플레이

모든 팀이 그렇듯 레버쿠젠은 승리를 위해 싸웁니다. 많은 팀들에서 볼 수 있지만 공격수가 욕심내다가 좋은 패스 기회를 놓치고 골도 놓친뒤에 욕을 먹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알론소 감독은 이러한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컷백과 전방을 바라보고 있는 선수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준 듯 합니다. 최대한 윙어는 컷백을 통해 침투하고 있는 선수들을 활용하게끔 하고 공격수더라도 골대를 등지고 있는 선수가 있으면 골대를 바라보고 있는 선수들을 활용하도록 하였습니다.

5. 이제는 네버쿠젠에서 위너쿠젠으로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에서 준우승만 5번 해서 NEVERkusen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번 시즌 레버쿠젠 무패 우승으로 인해 WINNERkusen 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24/25시즌에도 레버쿠젠의 감독직을 계속해서 맡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24/25시즌 무패 우승이 아니더라도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뮌헨 등 많은 클럽에서 러브콜이 올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요.

유로파까지 우승하게 되면 시즌 무패라는 역사까지 만들게 됩니다. 과연 알론소의 무패 매직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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