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에 간다면 반드시 즐겨야 하는 축제 베스트 5

오늘은 오래전부터 중국이나 한반도와 같은 대륙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인 나가사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나가사키는 우리나라에서 짬뽕으로 유명하기도 한 곳이죠. 후쿠오카와 크게 멀지 않아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찾아가는 여행지 중 한군데입니다.

일본은 사면이 바다로 되어 있어 과거부터 무역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이 곳도 17세기에 이미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 서구 열강과 교류하는 무역항이 설치된 도시죠. 그리고 한때는 천주교 포교의 중심지여서 시내 곳곳에 이국적인 분위기가 많이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폭으로 큰 피해를 입었어서 과거보다는 인구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규슈지방의 가장 큰 관광지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나가사키에서 유명한 축제 BEST 5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마바라 윈터나이트 판타지아 (島原ウィンターナイト・ファンタジア)

1) 일시 : 매년 12월 초 ~ 1월 초

2) 장소 : 시마테쓰 시마바라역

첫 번째로 소개시켜드릴 축제는 시마바라 윈터나이트 판타지아 축제입니다. 시마바라시 일대에서 펼쳐지는 일루미네이션의 향연인데요. 시마바라성에서 상고에 이르는 가로수길에 약 6,400개 이상의 일루미네이션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합니다.

물의 도시라고 불리는 시마바라는 시마바라성을 중심으로 무사저택이나 용수관, 작은 수로들과 발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족욕탕 등 다양한 관광거리도 있습니다.

2. 나가사키 랜턴 페스티벌

1) 일시 : 매년 2월 중

2) 장소 : 노면전차 쓰기마치역

두 번째로는 겨울 마지막을 환하게 밝혀주는 랜턴 페스티벌입니다. 원래는 중국에서 시작되어 춘절을 축하하기 위해 중국인들이 모여사는 차이나 타운의 축제였는데요.

1994년부터는 시내 전체를 수놓는 화려한 축제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축제 기간동안에는 약 15,000개의 등불이 밝혀져 거리를 환하게 밝히고 조형물들의 행진이 펼쳐진다고 하네요.

3. 쇼로나가시(精霊流し)

1) 일시 : 매년 8월 15일

2) 장소 : 나가사키 현청 앞

세 번째는 매년 8월 15일, 여름밤을 밝히는 화려한 축제, 쇼로나가시입니다. 직역하면 “정령을 흘려보낸다”라는 뜻을 가졌는데요. 각자의 가문을 상징하는 문양 등을 넣고 등불과 꽃으로 아름답게 장식한 정령의 배를 바다로 흘려보냅니다.

조상의 혼이 극락정토로 갈 수 있도록 공양하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작게는 수백개, 많게는 수천 개의 배가 일시에 바다로 가는 모습이 장관이며 중간 중간에 폭죽을 터뜨리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북돋아준다고 하네요.

4. 나가사키 군치(ながさきくんち)

1) 일시 : 매년 10월 7일 ~ 9일

2) 장소 : 스와 진자, 고카이도마에 광장, 야사카 진자

네 번째 축제는 나가사키를 가장 대표하는 축제인 나가사키 군치, 스와 진자 제례 행사입니다. 380년정도의 전통을 가진 축제인데요. 스와진자에서 지방신을 기리기 위한 활력 넘치는 축제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에너지가 넘쳐 흐르는데요. 이 축제는 일본 중요 무형 민속 문화재로도 지정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각 마을은 축제를 대표하는 멋진 행진을 보여주는데, 나가사키 군치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건 역시 먹거리죠. 각 종 노점상들과 다양한 먹거리, 재미있는 물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궈준다고 합니다.

5. 키라키라 페스티벌(きらきらフェスティバル)

1) 일시 : 매년 11월 중순 ~ 12월 25일

2) 장소 : 사세보시 일대

마지막 축제는 사세보의 겨울밤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또 하나의 일루미네이션 축제입니다. 키라키라는 “반짝반짝”이라는 뜻인데요. 뜻처럼 약 100만개 이상의 전등이 도시를 밝게 빛춰준다고 합니다.

96년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시내 상점가들이 중심이 되어 시작한 축제인데 현재는 사세보를 대표하는 겨울 축제가 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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